세종시에서 '구절초'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장군산예술제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장군면 산학리 영평사에서 '장군산 구절초꽃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란 주제의 산사음악회, 청년예술제, 힙합 초청공연, 다례 시연,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을 산속 하모니, 풍류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향기로운 구절초 꽃차 시음, 구절초의 모습을 담은 동양화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자체 운영 중인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금강수목원에서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구절초꽃 보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구절초꽃의 자태와 향을 만끽하면서 구절초떡과 구절초차 등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관람 동선 주변 공한지와 자투리 공간에는 구절초 100만여본이 식재돼 있으며, 축제기간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행사장 한쪽에선 구절초 생화 만들기, 친환경 에코백·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운영되고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연구소 내 산림박물관 전시장에선 아시아 난초와 희귀식물 사진전도 마련된다.

김영명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 행사에 참석하면 금강변과 계룡산 자락의 맑은 공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