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의 인구증가율·대기업유치 실적 등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제, 복지 등 행정 분야별로 청원군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비교할 수 있는 행정통계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행정통계는 통계청이나 각 중앙부처와 정부 산하기관 등에 전국적으로 흩어져 관리되고 있는 통계 중 가장 최근 작성·공표된 통계를 기준으로 시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작성됐다.

특히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한 인구 60만명 이상 도시 및 청주시와 재정 규모가 대등한 도시 등 주요도시 25곳과 통계지표를 비교 분석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청주·청원을 합친 일반산업단지 규모는 25개 도시 중 면적 2위, 생산액 2위로 상위권에 해당한다.

대기업 공장 수도 청주와 청원을 합쳐 62곳으로, 구미에 이어 4위에 해당되며 여수나 천안보다 앞선다.

청주·청원 수출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6천820백만불로 7위에 올라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기준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청원군 2위, 청주시가 14위에 해당한다.

취업자 중 청주시는 여성층과 젊은 층의 비율이, 청원군은 50세 이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청원을 합쳤을 때 복지시설 수는 도시 25곳 중 노인복지시설 1위, 보육시설 6위, 장애인시설 2위를 기록해 복지기반 역시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청주기적의 도서관, 오창읍 목령도서관 등 32곳으로 용인과 더불어 1위에 해당한다.

도시경관과 시민 휴식을 위한 도시지역 공원면적은 청주가 인구 1천 명 당 4만8천600천㎡로 진주시에 이어 2위다.

인구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한 청주시와 청원군이 전국평균보다 높으며 출생아 중 셋째 아이 이상 비율도 청주시와 청원군이 전국평균보다 높으며 역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분석 자료는 청주시 통계정보 홈페이지(stat.cjcity.net)에 게시됐다.

안순희 시 통계조사담당은 “앞으로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통계자료를 매년 작성,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