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의원(청주흥덕을)은 16일(금)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현대사의 비극들-잊혀진 자를 위한 기록’은 노의원의 세 번째 저서로, 현대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노 의원이 인류 문명이 절정에 이르기 시작한 지난 세기가 왜 ‘비극의 세기’가 됐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이와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틈틈이 자료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출판물은 두 번째 저서에 이어 세계사의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정치인의 자서전이나 정책보고서 형태를 탈피한 양서로 평가받고 있다.

노 의원은 출간과 관련해 “잊혀진 자와 사라진 자는 그 누군가가 대신 대화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현대사의 비극들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류의 위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는 “저자 노영민이 이 땅에서 드물게 이데올로기에 감염되지 않은 원초적 아픔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대사의 비극들”에 담긴 저자의 눈물은 이념의 편향까지도 눅여주는 치료효과가 있다고 했다.

한편, 노 의원은 시집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와 역사의 이정표가 된 40여 편의 연설을 엮어 쓴 ‘싯타르타에서 빌게이츠까지’ 등을 발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