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충북선수단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형물을 앞세운 이색 홍보전을 펼치며 입장하고 있다.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충북이 야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기대했던 그라운드골프는 아쉽게도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4~17일 경기도 이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축전에서 충북선수단은 탁구·게이트볼·배구 각 종합 3위를 기록했고 육상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17개 시·도선수단을 대상으로 입장식 연출과 선수단 관리 등을 평가한 질서상에서 충북은 대회개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7번째로 입장한 충북 선수단은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알리는 조형물과 현수막을 앞세운 이색 홍보전을 보여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유기농과 관련된 동·식물 등의 풍선을 제작, 270여명의 충북선수단이 들고 질서정연하게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종 지사가 이날 식장을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33개 종목 992명(장애인 6종목 60명 포함)의 선수단을 파견한 충북은 야구에서 중경식부와 경식부 모두 결승에 올라 대회개최 이후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라운드골프는 어르신부 여자 1위, 일반부 남자 1위, 어르신부 남자 2위, 일반부 여자 2위, 장년부 남자 2위를 기록했지만 경남에 밀려 종합우승을 내줬다.

탁구는 남30대 1위, 남40대 1위, 남69세 1위, 여70대 1위로 종합 3위, 게이트볼도 남자B 2위와 여자B 2위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족구 일반부에서 충북은 우승 후보인 경기를 맞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배구는 남자부가 결승에 올라 개최지인 경기도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정구는 여30대부 2위, 여 40~50대 각 3위를 차지했고 에어로빅스체조는 제천 로멘스동아리팀이 어르신부 1위, 사격은 트랩 1위를 따냈다.

국학기공은 일반부 단체전 3위, 어르신부 단체전 3위에 올랐고, 농구 20대부와 30대부가 각 3위를 기록했다.

인라인스케이팅은 중년 남자부에서 임종만 선수가 2위, 초등 여자부 박가은 선수 2위, 장년 남자부 변종구 선수 2위, 초등 남자부 박광민 선수 3위, 실버 남자부 진기인 선수 3위, 장년 남자부 안창석 선수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두번째로 참가한 풋살은 중등부가 2위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남자 50대 800ｍ, 10㎞에 참가한 전 충북육상연합회장 허창원 선수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 화제가 됐다.

김용명 충북도생활체육회장은 “3년 출전 제한으로 유능한 선수가 불참하는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통해 충북생활체육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