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9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훈련을 하고 있다.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가 10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3)가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지난달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월드컵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 획득으로 발목 부상에 대한 우려도 떨쳐낸 상태다.

손연재는 제천 아시아선수권 출전에 이어 다음 달 초 열리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손연재가 불참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유망주 천송이(세종고3)와 이다애(세종대3)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5명이 동시에 연기하는 단체전에는 양현진, 송혜린, 이나영, 이경은, 이지우, 오윤주 등이 나선다.

4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차지한 일본의 하야카와 사쿠라와 미나가와 가호, 손연재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의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도 출전한다.

앞서 9일 저녁에는 제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참가 선수들이 참석하는 환영행사가 대한체조협회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