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극인들이 청주에 몰려온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연극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도·청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지난해까지 서울연극제와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가 참여하는 전국연극제로 나뉘어 열렸으나 올해부터 두 연극제가 대한민국 연극제로 통합돼 열린다.

‘대한민국 연극에 살다! 생명의 울림·희망의 향연’ 주제 아래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시·도 대표팀이 4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후 4시와 오후 6시 2차례씩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3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대경 한국연극협회장 등이 참석하며 충북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대한민국연극제집행위원장)이 자리한다.

배우 윤문식, 최주봉, 서인석, 송기윤, 김영호, 권민중을 비롯한 13명의 홍보대사는 물론 전국의 원로 연극인들이 청주를 방문한다.

개막식은 청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과 놀이마당 울림의 ‘월드 타악 퍼포먼스’, 비보이 그룹 생동감의 ‘미디어 퍼포먼스-오방색’ 등 식전공연과 개막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또 연극제 기간 동안 연극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초청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해 전국 손님들을 맞이한다.

6일에는 해외 초청공연 중국의 ‘장선생(Life after life)’이, 19일에는 국내 우수 초청작 ‘템페스트’가 무대에 올려지며, 부대행사로 세계 10개국 27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청주 Street Art페스티벌’, 어린이극 페스티벌, 세계민속공연, 국제무대미술전, 7080 콘서트, 빛테마 예술전시회, 정크아트, 연극 소품&의상전, 세계 15개국 음식열전, 지역특산품, 지역기업 상품 판매전 등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