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시즌 한화이글스 청주경기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는 2018 시즌 청주 야구장 홈 경기를 지난해보다 1경기 늘어난 총 7경기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청주 홈 경기 일정은 오는 6월 19~21일 LG 3연전, 8월 9~10일 넥센 2연전, 9월 13~14일 SK 2연전이다.

한화는 다른 구단이 선수단 피로도 등을 고려해 제2구장 경기를 줄이는 추세에도 청주 경기를 지난 2015년 5경기에서 지난해에는 6경기로 늘린데 이어 올해 또 1경기를 더 늘렸다.

실제 2015년 울산 문수구장(롯데), 경북 포항구장(삼성)은 각각 10경기가 열렸다가 지난해 6경기로 줄기도 했었다.

한화는 청주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청주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퓨처스리그 8경기를 청주구장에서 열기도 했다.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수해때는 청주 개막 경기 입장 수입 전액을 기탁하기도 했으며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사회봉사단원들은 복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야구를 눈으로 보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느끼고 싶다'는 장애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각장애인 20여 명을 청주경기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5년째 헌혈 장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청주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2구장 경기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청주구장 경기를 늘리는 게 쉽진 않았지만 청주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올해 경기 수를 늘렸다"며 "앞으로도 청주팬들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 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