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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에 걸린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
구제역으로 비상이 걸린 충북에서 과수농가의 과수화상병까지 확산되고 있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과수농가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이 농가의 과수원을 폐원하고, 사과나무 85그루 모두를 매몰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도내 누적 발생은 충주 5곳, 진천 1곳 등 6곳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1.9㏊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충주·진천과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청주 8곳, 증평 2곳 등 10곳이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