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재외동포를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이달부터 브라질 재외동포를 위한 온라인 한국어 교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한국어 교실은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이 충북교육청을 방문해 재외동포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지원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온라인 한국어 교실은 도내에서 수년간 한국어 학급을 운영했거나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많은 현직 초등교사 10명으로 구성해 교육하고 있다.

총 40차시를 운영한다. 한국어 교육, 과제 첨삭 지도, 한국‧브라질 문화교류, 한국역사 교육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룬다.

재외동포 학생의 한 학부모는 "브라질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충북 교사들이 배울 기회를 줘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교육청 소속 우수 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재외동포나 국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