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영 충북교육감(왼쪽)이 27일 진천 초평초등학교에서 열린 AI프로젝트 수업 발표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보급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단순히 종이 교과서를 스캔해 디지털 기기로 옮긴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 속도에 맞춘 수업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다.

교사가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대화형 학습이 가능한 AI튜터 기능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필요한 도움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고, 학부모는 AI 분석을 통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나타내는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자녀의 학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학생 참여형 교수학습 방안을 연구하는 디지털선도학교 71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3개의 선도교육지원청(진천, 보은, 제천)을 지정해 디지털선도학교의 성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27일에는 디지털선도학교 중 하나인 초평초등학교에서 AI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를 하고, 학생들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수업을 진행했다. 디지털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주변 학교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시대적으로 필요한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면서 “교사와 아이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도성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