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NU 한국 대표부 개설 및 대표 임명식.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 조직으로 종교, 사회, 교육 및 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 NU(Nahdlatul Ulama)가 8일 한국 대표부 개설 및 대표 임명식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모하마드 하비비(Mohamad Habibi) PCINU 회장 등 핵심인사와 기업 대표,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NU 한국 대표부의 공식적인 출범을 격려했다.

NU 한국 대표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한-인니 간 다양한 인적, 물적, 문화적 상호 활동들이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을 추진할 때 겪었던 할랄 인증, 각종 인·허가, 물류, 마케팅, 언어 소통 등의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NU 한국 대표부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업 및 인력에 대한 상담과 지원 등을 통해 양국 간 신뢰를 다져가는 외교사절의 역할까지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임명된 임형욱 NU 한국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가운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일궈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여 한국 기업들이 원활하게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돕는 동시에 한국에 진출한 인도네시아 기업 및 인력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노력하여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