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정부는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청산을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을 부정해 온 인물이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사편찬위원장, 독립기념관장 등 우리 역사를 바르게 연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닌 기관의 장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로 임명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 자존심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일 식민시대로 회귀하는 정부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권 규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휘말린 김 관장은 지난 8일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