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육영수 50주기 추모식. 옥천군 제공

고 육영수 여사 50주기 추모식이 15일 고향인 충북 옥천군 여성회관 육 여사 동상 앞에서 열렸다.

민간단체인 옥천군애향회가 마련한 이 행사에는 육씨 종친과 이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 추모공연 등을 했다.

육 여사의 생전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회도 열렸다.

임상호 애향회장은 "국민에게 헌신하면서 사랑과 봉사를 베풀다 가신 육 여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925년 옥천읍 교동리에서 태어난 육 여사는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옥천군애향회는 1989년 군민 성금으로 동상을 세운 뒤 그가 북한 공작원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숨진 광복절을 기해 해마다 추모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