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사평마을이 선진국형 농촌모델인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

괴산군은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와 관련,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유기농업 실천에 앞장선 칠성면 사평리 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처음 지정·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사평마을은 칠성유기농작목회(대표 경동호)가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고 마을 46가구 중 32가구가 칠성유기농작목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주민 대부분이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칠성유기농작목회는 지난해 벼(6.5㏊, 44t), 잡곡(35.8㏊, 150t), 채소(2㏊, 13t) 등 44.3㏊ 면적에 207t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했고 이번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으로 올해는 54㏊, 253t, 2014년까지는 78㏊, 378t까지 생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사평마을은 올해 사업비 5000만원(도비 1200만원, 군비 2800만원, 자부담 1000만원)을 들여 집하시설(265㎡), 식당과 전시판매장(66㎡), 교육장(99㎡), 생태둠벙, 원두막 등을 조성한다.

농산물 유통시설, 농산물 종합처리시설 기반 구축을 통한 유기농산물 재배면적 확대,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생산·유통·체험 등의 융복합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군은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와 함께 유기농업군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 기준 유기·무농약 유기농업 인증면적 343㏊에서 2015년까지 1350㏊까지 유기농업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