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모충동 직능단체 회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마친 후 김치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하기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직능단체협의회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이 손수 담근 김치 96박스는 모충동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취약계층 80가구와 경로당 16개소에 전달했다.

매년 추진하고 있는 김장나눔 행사는 모충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자원봉사대 등 8개 직능단체원 100여명과 무심천라이온스클럽 20여명이 참여했다.

올 김장김치는 무심천라이온스클럽에서 절임배추 1천kg, 대관음사 150만원 상당의 고춧가루 지원 등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치렀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 직능단체장 및 회원들이 한 뜻으로 모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김장을 담가 행사장은 ‘시골잔치’ 분위기로 훈훈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천사 여러분들이 정성으로 만든 맛난 김치를 매년 어김없이 편하게 받아먹어 너무 고맙다’는 인사 편지를 손수 작성해 봉사자에게 전달하며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신은숙 모충동장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