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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충북 보은군의 한우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전국에선 22번째 발병 사례이며 충북도에선 3번째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 산외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키우던 소 41마리 중 3마리가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럼피스킨은 모기나 파리 등 피를 빨아들이는 곤충으로 인해 전파되며 소가 감염될 경우 고열과 함께 혹이 생긴다. 불임이나 유산 등 번식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폐사할 수 있다.
도는 해당 농가에 방역반을 투입해 외부인과 가축 및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또 럼피스킨 발생 농가에서 반경 5km를 방역 구역으로 정하고 구역 내 79개 농가에 대해 4주간 주 1회씩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장에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의심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