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등록 자동차 5만2천665대에 대한 2012년 1기분 자동차세 49억 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관내 등록 차량은 7만4천627대이며 이 중 2만1천962대는 1월 연납 등으로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는 지난해 47억8천만 원보다 1억2천만 원 증가됐으며 이는 오송지역 인구 유입에 따른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약 5%)와 2천㏄ 초과 고급 승용 차량 증가(약 5%)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법 개정(지방세기본법 76조 제5항)으로 인해 이번 정기분 부과부터는 지방세환급금(6개월 경과·3만원 이하·개인납세자만 가능)이 있는 경우 납부할 세액에서 환급세액을 직권충당 후 부과된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차량의 용도·차종·배기량·차령에 따라 1㏄당 세액 등을 적용, 부과한다.

단, 연 세액 10만 원 미만인 승용차·화물차·승합차는 이번 상반기에 1년 치 자동차세가 전액 부과됐다.

비영업승용차의 경우 연식에 따라 감면율이 적용되며 새 차 등록 후 3년부터 매년 5%씩 최고(차령 12년) 감면율인 50%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 1∼7급,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 고엽제후유증 환자, 장애 1∼3급(시각장애는 4급까지)에 해당하는 자는 본인·배우자 등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직계 존·비속과 직계비속의 배우자, 형제·자매 명의로 공동 등록된 차량 1대에 한해 감면받을 수 있다. 단, 공동등록 후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분가된 경우에는 과세된다.

자동차세는 전국 우체국이나 농협, 은행 등에서 납부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 농협인터넷뱅킹(http://www.nonghyup.com), 인터넷지로(www.giro.or.kr), 농협가상계좌 이체, 공과금 수납기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군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읍·면사무소에서도 신용카드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납부기한은 오는 30일까지이며 경과 시 가산금 3%를 추가 부담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