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전력 사용이 급증, 자칫 발생할 계획단전 상황에 대비해 21일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말 주중 및 일일 최대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목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해 사실상 실제 전력위기 발생 상황과 동일한 여건 속에서 실시된다.

오후 2시 훈련 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에어콘, 선풍기 등 냉방기기와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며, 산업체와 일반 사무실에서는 실내조명 소등과 중앙 조절식 냉방설비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거나 온도를 상향 조정하고 컴퓨터 등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상가·상점에서는 냉방온도를 높이고, 자동문·에어커튼과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면 된다.

특히 이날 공공기관은 정전대비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20분간 실제 단전훈련을 실시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력수급 상황 악화로 인한 계획단전 상황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절전문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