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한방진료를 받고 있다.

옥천군보건소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몸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진료하고 있는 '한방방문 진료'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1월께 근골격계 질환자, 중풍후유증, 허약 노인을 대상으로 내원이 불가능한 자를 조사, 관내 180여명으로 대상자를 정해 1주일에 4회 정도 한방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소속 공중보건한의사 4명과 한방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일정표에 따라 대상자 1명당 월 4회 정도 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

의료진의 가정 방문시 혈압, 당뇨를 측정하고 침 시술 및 한방과립제를 증상에 따라 처방해 준다.

또한, 재활운동과 한방 식이요법을 지도하고 다양한 건강관련 상담도 병행해 소외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진료로 건강한 생활 유지와 소외감 해소에 일조한다.

특히 보건소 방문보건팀과 연계해 대상자 선정과 양·한방 협진체계를 구축해 통합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미용 및 청소 등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건강뿐 아니라 기분전환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한방방문진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장애개선과 인식이 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한의학 공공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의학을 활용한 지역사회 1차 보건의료서비스 확산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보건소가 2005년부터 매년 100 ~ 200여명의 대상자에게 한방방문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