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청원 통합의 실무작업을 맡을 임시 행정조직의 윤곽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드러날 전망이다.

충북도는 행안부가 오는 5일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의 담당 과장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도에 통합시 준비 추진단(가칭)을, 시·군에 실무지원단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 추진단은 3급(부이사관), 시·군 지원단은 4급(서기관)이 단장을 맡고 각각 공무원 20∼30명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가동 시기는 오는 8∼9월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통합시청사 위치선정 용역, 청주·청원 조례 정비, 행정 전산망 통합, 주민등록 등 각종 공부(公簿) 정리, 통합시 발전전략 연구, 정부지원사업 연구 등을 맡는다.

도 관계자는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실무조직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며 "5일 행안부 회의 후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