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옥화9경 중 제1경으로 알려진 미원면 운암리 ‘청석굴’ 관광명소화를 위해 발주한 실시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5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청석굴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찍개와 볼록날, 긁개가 발견되는 등 옛날 우리 선조의 생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동굴이며 여름철 청주 등지에서 많은 행락객들이 찾아오는 유원지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업체 선엔지니어링 측이 실시설계 기본구상, 사업조성계획 및 세부계획 등을 설명하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자원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3월 실시 설계에 들어간 청석굴 관광명소화 사업은 다음달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15년까지 43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청석굴과 수변공원에 각종 관광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주요 시설물은 높이 52m의 인공폭포와 청석굴 내부의 찬 공기를 활용한 냉풍욕장, 고산식물을 배치한 알파인가든, 수변공간을 활용해 자연경관감상 및 가족이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데크로드, 돌다리, 야외무대, 캠핑장을 비롯한 다목적광장 등이다.

군 관계자는 “청석굴 관광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지역의 휴양과 정서생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