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12일부터 7일간 도로, 상하수, 전기ㆍ가스, 대중교통시설 등 주요 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주변 도로시설의 개통과 완료 등의 현황 점검에서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오송역까지 BRT도로의 공사추진사항 및 개통계획 일정 등 확인하고 대전·조치원방향 국도1호선 우회도로의 공사추진사항 및 개통계획 일정 등 확인할 예정이다.

또 환경시설의 현황 점검에서는 배수지에서 중앙행정기관까지의 상수관로 설치와 오수중계펌프장 등 하수처리시설의 설치,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처리를 위한 투입구 등 설치, 난방, 가스관로 등 배관 및 안전 상태, 전기 선로의 인입 및 연결 상태 등을 확인한다.

대중교통 운영 등의 현황 점검에서는 BRT운영, 버스·택시 운행에 따른 승강장 등 시설물 설치, 자전거도로 횡단도, 연결로, 교통안전표지 등을 점검한다.

행복청은 점검 결과, 공사 추진이 미흡하거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시설의 경우 원인을 분석한 뒤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성진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이번 점검 이후에도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2014년까지 1실ㆍ2위원회ㆍ9부2처3청 등 17개 정부부처가 이전하며, 올해에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정부부처가 사무실을 옮긴다.